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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lectric Vehicle)

'국내외 전기차 리콜 10년 분석 ; 전기차 리콜의 숨겨진 진실

국내외 전기차 리콜 10년 분석 | 연도별 통계와 해외 주요 사례 비교

국내외 전기차 리콜 10년 분석
연도별 통계로 보는 EV 안전성 변화

국산·수입 전기차 리콜 추이부터 테슬라·GM·현대차의 글로벌 리콜 사례까지
표와 그래프로 한눈에 비교분석합니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리콜(제작결함 시정조치) 건수와 대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련 결함은 화재 위험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전기차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운전자라면 리콜 통계를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전기차 리콜 현황을 10년 흐름으로 정리하고, 국산과 수입 전기차의 리콜 양상을 비교한 뒤, 해외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전기차 리콜 사례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국내외 전기차 6종이 도로 위에 나란히 정렬된 모습 — 벤츠, 기아, BYD, 볼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 브랜드 (사진: EV Node)

1. 국내 전기차 리콜 10년 추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초기인 2016~2019년에는 리콜 건수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2020년 코나 일렉트릭 화재 사태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8건이던 전기차 리콜은 2024년 연간 119건으로 약 15배 늘었고, 대수 기준으로는 2020년 약 8만 대에서 2024년 1~8월에만 약 43만 대로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KBS·한국교통안전공단, 2025.3 기준).

리콜 급증의 배경에는 전기차 보급 자체의 폭발적 성장이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25년 12월 말 기준 89만 9,000대를 기록했고, 2026년 4월에는 마침내 100만 대를 돌파하며 전기차가 명실상부한 대중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등록 대수가 늘수록 리콜 모수도 함께 커지는 구조인 만큼, 앞으로도 리콜 건수와 대수는 증가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전기차 안전결함 리콜 대수 및 건수 추이 (2020~2024년, 출처: 한국교통안전공단·국회 의원실)

연도리콜 대수리콜 건수비고
2020년약 8만 604대8건코나 일렉트릭 화재 리콜 시작
2021년약 9만 9,009대53건코나EV·아이오닉EV 배터리 전량교체 리콜
2022년약 20만 5,381대118건전년 대비 건수 2배 이상, 대수도 2배 급증
2023년약 18만 2,000대77건 이상건수 증가세 지속, 대수 증가폭은 일시 둔화
2024년(연간)약 50만대 이상 추정119건역대 연간 최다 기록(1~8월만 43만 대, 연간 최대)
2025년(1~10월)전기장치 결함 44만 5,965건전체의 33.4%전기장치 결함이 전체 리콜 원인 1위 등극

자료: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실 제출자료 종합

2. 국산 vs 수입 전기차, 리콜 양상이 다르다

대수 기준으로는 국산 전기차 리콜이 많지만, 건수 기준으로는 수입 전기차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23년 한 조사에서는 리콜 상위 10개 모델 중 9개가 수입 전기차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리콜된 제조사는 BMW(25회), 테슬라(19회), 메르세데스-벤츠(18회) 순이었습니다.

국산·수입 전기차 리콜 대수 비교 (2020~2023년 7월 기준)

연도국산 전기차수입 전기차
2020년6만 1,880대1만 8,724대
2021년6만 770대3만 8,239대
2022년7만 3,413대13만 1,968대
2023년(7월까지)11만 2,193대3만 3,560대

2024년에는 대수 기준 1위가 테슬라(약 21만 대), 2위가 현대차(약 11만 2천 대), 3위가 기아(약 5만 5천 대)로 집계되며 국산·수입 가릴 것 없이 대규모 리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 전기장치 결함, 리콜 원인 1위로 부상

과거에는 엔진 등 동력발생장치 결함이 리콜의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전기차와 전장 기능이 늘어나면서 전기장치 관련 리콜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전체 자동차 리콜 중 전기장치 결함 비중 추이

  • 2019년 3.9% — 전기차 본격 보급 이전, 비중이 가장 낮았던 시기
  • 2020년 7.6% — 코나 일렉트릭 등 초기 배터리 리콜 영향
  • 2022년 13.8% — 전기차 판매 급증과 함께 비중 2배 가까이 상승
  • 2024년 20.8% — 전체 리콜 5건 중 1건이 전기장치 결함
  • 2025년(1~10월) 33.4% — 전기장치 결함이 동력발생장치(26.9%)를 제치고 리콜 원인 1위 등극(한국교통안전공단)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전기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수리하는 기술자 모습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수리 장면 (사진: Mercedes-Benz Service)

4. 해외 주요 전기차 리콜 사례 비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굵직한 전기차 리콜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배터리 화재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이 글로벌 리콜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시기제조사/모델리콜 규모원인
2020~2021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등국내외 약 7만 5,680대고전압 배터리 셀 제조불량(화재)
2020~2022GM 쉐보레 볼트 EV/EUV전세계 약 14만 2,000대배터리 모듈 결함(화재), 배터리 전량교체
2023.2테슬라 FSD(완전자율주행)미국 약 36만 대일시정지 구간 미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2023.12테슬라 오토파일럿미국 약 200만 대운전자 부주의 방지 장치 미흡
2026.2현대·기아·BMW(국내)10만 7,158대BMS 화재위험(코나EV·니로EV), 스타터모터 단락(BMW)

참고로 GM 볼트EV와 현대차 코나EV 리콜은 모두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비용을 분담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비용 규모는 달라, 코나EV는 현대차·LG 합산 약 1조 4천억 원, 볼트EV는 GM·LG 합산 약 18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모델 모두 대규모 리콜 이후 단종 수순을 밟았습니다.

5. 전기차 리콜이 늘어나는 이유

전기차 리콜 증가는 단순히 결함이 늘었다기보다, 다음과 같은 구조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전기차 보급 확대 — 등록 대수 자체가 늘면서 리콜 모수도 자연히 증가
  • 전장화 가속 — BMS,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 비중이 커지며 결함 발견 빈도 증가
  • 자발적 시정조치 강화 — 제조사가 사고 전 결함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는 사례 증가
  •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 — 화재 사고 이후 정부의 조사·규제가 엄격해진 영향

리콜은 결함을 숨기지 않고 제조사가 먼저 인지해 무상으로 고쳐주는 절차이므로, 리콜 건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제조사나 차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반복적으로 같은 결함이 발견되거나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라면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내 전기차가 리콜 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또는 전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 중 어느 쪽 전기차 리콜이 더 많나요?

대수 기준으로는 국산·수입이 해마다 순위가 바뀌지만, 건수 기준으로는 BMW·테슬라·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 브랜드의 리콜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기차 리콜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고전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가장 비중이 크며, 그 외 자율주행 보조 소프트웨어, 충전 관련 결함 등이 뒤를 잇습니다.

리콜을 받으면 비용이 드나요?

리콜은 제작결함에 대한 무상 시정조치이므로 소비자가 별도 비용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본 콘텐츠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실 제출자료 및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V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