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글로벌 배터리 공급 현황 및 7월 신규 소식
SNE리서치 월간 트래커, Rho Motion(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국내외 배터리 3사 및 소재사 공시 자료를 근거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 순위·폼팩터 비중·7월 신규 수주·기술 특허·양극재(NCM·LFP·SIB) 공급 현황을 표와 그래프로 비교분석합니다.
2026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은 중국계 제조사의 공급 집중 심화, ESS 확대가 견인하는 각형 폼팩터 강세, ESS 중심의 신규 계약 확대, 전고체·AI 안전기술 중심의 R&D 경쟁, 양극재 세대교체(NCM→LFP·SIB 다변화)라는 다섯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월간 트래커를 보면, 2026년 상반기(1~6월)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60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계 상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이 72.4%에 달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신 공급 순위, 폼팩터 비중 변화, 7월 한 달간의 계약·기술·양극재 공급 동향을 데이터 기반으로 정리합니다.
1. 2026년 6월(1~6월 누적) 글로벌 배터리 공급 현황 및 공급 순위
SNE리서치가 2026년 8월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1~6월) 세계 각국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0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했습니다. 상위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이들의 합산 점유율은 72.4%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습니다. CATL과 BYD 2개사의 합산 점유율만 54.3%에 이르러, 시장 집중도가 한층 심화된 모습입니다.
2026년 1~6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순위 (확인된 상위 10개사, 전월比 포함)
| 순위 | 전월 순위 | 기업명 | 국가 | 누적 사용량(GWh) | 6월 단월(추정,GWh) | 점유율 | 전년比 증감 |
|---|---|---|---|---|---|---|---|
| 1 | 1 (-) | CATL | 중국 | 242.7 | 54.3 | 39.9% | +25.3% |
| 2 | 2 (-) | BYD | 중국 | 87.7 | 20.1 | 14.4% | +1.6% |
| 3 | 3 (-) | LG에너지솔루션 | 한국 | 52.6 | 11.6 | 8.6% | +8.4% |
| 4 | 4 (-) | CALB | 중국 | 31.2 | 7.4 | 5.1% | +39.5% |
| 5 | 5 (-) | Gotion(고션) | 중국 | 28.0 | 6.3 | 4.6% | +43.3% |
| 6 | 8 (▲2) | Panasonic | 일본 | 22.7 | 7.6 | 3.7% | +10.2% |
| 7 | 7 (-) | EVE Energy | 중국 | 20.9 | 5.5 | 3.4% | +51.7% |
| 8 | 6 (▼2) | SK on | 한국 | 19.0 | 3.2 | 3.1% | -6.7% |
| 9 | 9 (-) | SVOLT(스볼트) | 중국 | 15.7 | 3.6 | 2.6% | +40.9% |
| 10 | 10 (-) | Sunwoda(신왕다) | 중국 | 14.5 | 3.1 | 2.4% | +13.7% |
출처: SNE리서치, 「2026년 상반기(1~6월) 글로벌 EV용 배터리 사용량」(2026.08.05 발표, 2026년 7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기반) · 집계 대상은 각국 신규 등록 xEV(EV·PHEV·HEV) 탑재 배터리 · "전월 순위"는 직전 발표(1~5월 누적, 2026.07.03) 기준 · "6월 단월(추정)"은 1~6월 누적치에서 1~5월 누적치를 뺀 차이값으로, SNE리서치가 직접 발표한 월별 단독 수치가 아닌 자체 계산값입니다.
전월(1~5월 누적) 대비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Panasonic이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하고 SK on이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하락하며 자리를 맞바꾼 점이 눈에 띕니다. 6월 단월 사용량(추정)으로 보면 CATL이 54.3GWh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BYD(20.1GWh)·LGES(11.6GWh)가 뒤를 이었습니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EVE Energy(+51.7%)·Gotion(+43.3%)·CALB(+39.5%) 등 중국 중견 3사가 여전히 4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간 반면, SK on은 유일하게 전년比 역성장(-6.7%)을 기록해 국내 3사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현대차그룹·GM·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업체 공급 확대에 힘입어 8.4% 성장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20.0%)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9.6%에서 8.6%로 낮아졌습니다. SK온은 19.0GWh로 6.7% 감소하며 점유율이 4.0%에서 3.1%로 하락했고, 삼성SDI는 이번 상반기 누적 순위에 별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SNE리서치는 "향후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 규모뿐 아니라 지역별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 고객 다변화, LFP·차세대 원통형 등 제품 믹스, 공급망 규제 대응 역량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2026년 7월 글로벌 배터리 폼팩터(각형·파우치·원통형) 비율 현황(실제 차량·ESS 판매 기준 추정)
배터리 폼팩터는 크게 각형(Prismatic), 파우치형(Pouch), 원통형(Cylindrical)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번 섹션에서도 지역 평균 대신 2026년 7월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린 개별 차량 모델(또는 브랜드)과 그 모델에 실제 탑재되는 배터리 폼팩터를 직접 매칭하는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2-1. 중국: 2026년 7월 베스트셀링 모델·브랜드 실차 기준
중국공업보 등 현지 매체 집계를 인용한 시나(新浪) 보도에 따르면, 2026년 7월 중국 승용차 소매 판매는 182.6만 대(전년比 +6.3%)를 기록했습니다. 차종 단위로는 지리 싱위안(星愿)이 4만4274대로 세단 부문 1위 겸 전체 1위를 차지했고, BYD 친(秦)PLUS 신에너지(3만1237대)·우링 훙광미니EV(2만7337대)·샤오미 SU7(3만대 이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신흥 브랜드 중에서는 립모터(전체 5만129대, 월간 첫 5만대 돌파)·화웨이 스마트카 연합 훙멍즈싱(4만5046대)·샤오펑(3만8027대)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모델·브랜드는 모두 CATL·BYD 자체 블레이드·CALB 등이 공급하는 각형 LFP(일부 하이니켈 삼원계) 셀을 주로 탑재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 모델·브랜드 | 7월 판매량(대) | 실제 탑재 폼팩터 |
|---|---|---|
| 지리 싱위안(星愿) | 44,274 | 각형(LFP) |
| 립모터(전체 브랜드) | 50,129 | 각형(LFP 중심) |
| 훙멍즈싱(화웨이·AITO) | 45,046 | 각형(CATL 중심) |
| 샤오펑(전체 브랜드) | 38,027 | 각형(CATL 중심) |
| BYD 친PLUS 신에너지 | 31,237 | 각형(블레이드 LFP) |
| 샤오미 SU7 | 30,000+ | 각형(CATL) |
| 우링 훙광미니EV | 27,337 | 각형(LFP) |
| 합계(7개 모델·브랜드) | 약 266,050 | 각형 약 97% · 파우치·원통형 소량 |
출처: 신랑차이징(新浪财经)·IT즈자(IT之家), 「2026年7月汽车销量/交付榜」(2026.08.01 보도) · 시나신문, 「2026年7月哪款车卖得最好」(2026.07.23 보도, 중국공업보 집계 인용) · 테슬라 모델Y의 7월 중국 판매량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표에서 제외했으며, 이로 인해 각형 비중이 실제보다 다소 높게 추정됐을 수 있습니다.
2-2.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 TOP10 실차 기준 (2026년 1분기 자료, 최신 유지)
유럽은 국가별 월간 자료는 이어지고 있지만, 범유럽 모델별 순위는 2026년 1분기 이후 최신 갱신본이 확인되지 않아 이전과 동일하게 CleanTechnica(José Pontes)의 2026년 1분기 톱10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프랑스 단일 시장의 2분기(4~6월) 자료에서는 테슬라 모델Y(1만1695대)가 여전히 1위, 르노 5(1만579대)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지켜 1분기와 유사한 구도가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CleanTechnica, 2026.07.24). 폭스바겐그룹(ID.3·4·7, 스코다 엔야크·엘록)의 MEB 플랫폼은 파우치형을, 테슬라는 스탠다드(LFP 각형)·롱레인지(NCM 원통형) 혼재로 50:50을 가정한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 모델 | 1분기 판매량(대) | 실제 탑재 폼팩터 |
|---|---|---|
| 테슬라 모델 Y | 51,673 | 각형(LFP) 50% + 원통형(NCM) 50% 가정 |
| 스코다 엘록 | 28,321 | 파우치(MEB 플랫폼) |
| 테슬라 모델 3 | 26,488 | 각형(LFP) 50% + 원통형(NCM) 50% 가정 |
| 르노 5(+알핀 A290) | 24,369 | 파우치 |
| 스코다 엔야크 | 21,152 | 파우치(MEB 플랫폼) |
| 폭스바겐 ID.4 | 18,987 | 파우치(MEB 플랫폼) |
| 폭스바겐 ID.3 | 17,665 | 파우치(MEB 플랫폼) |
| 폭스바겐 ID.7 | 15,833 | 파우치(MEB 플랫폼) |
| 리앱모터 T03 | 14,471 | 각형(LFP) |
| 메르세데스-벤츠 CLA EV | 14,424 | 각형 |
| 합계(10개 모델) | 233,383 | 각형 29.1% · 파우치 54.1% · 원통형 16.7% |
출처: Eleport, 「Here Are The 10 Best Electric Cars 2026 In Europe」(CleanTechnica/José Pontes 집계 인용, 2026.05.08 발표, 2026년 1분기 기준) · 프랑스 2분기 자료는 CleanTechnica(2026.07.24) 별도 인용
2-3. 추정 결과: 2026년 7월 블렌디드 폼팩터 비중 (EV + ESS)
| 구분 | 추정 물량(GWh) | 각형 | 파우치형 | 원통형 |
|---|---|---|---|---|
| 전기차(EV) 추정(실차 기준) | ~101 | 69.1% | 21.4% | 9.5% |
| ESS 추정 | ~77 | 95.0% | 4.0% | 1.0% |
| EV+ESS 블렌디드 합계 | ~178 | 80.3% | 13.9% | 5.8% |
산출: 위 2-1·2-2 실차 모델 데이터 및 방법론 가정에 기반한 자체 추정(2026.08 기준) · 공식 통계 아님
2-4. 전월(6월) 대비 비교
| 구분(EV+ESS 블렌디드) | 6월 추정 | 7월 추정 | 증감 |
|---|---|---|---|
| 각형 | 73.2% | 80.3% | +7.1%p |
| 파우치형 | 16.6% | 13.9% | -2.7%p |
| 원통형 | 10.2% | 5.8% | -4.4%p |
| EV 물량 추정(GWh) | ~94 | ~101 | +7 |
| ESS 물량 추정(GWh) | ~65 | ~77 | +12 |
비교 기준: 6월 추정치는 직전 리포트(2026.08 초 작성) 수치, 7월 추정치는 본 리포트 수치 · 두 시점 모두 동일한 추정 방법론(실차 모델 매칭+지역 가중)을 적용했으나 입력 데이터(중국 베스트셀링 모델, ESS 월평균 물량)가 달라 직접 비교 시 방법론적 한계가 있습니다.
6월 대비 7월 추정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각형 비중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점(EV+ESS 블렌디드 기준 73.2%→80.3%, +7.1%p)입니다. 두 가지 요인이 겹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첫째, 중국 7월 베스트셀링 모델·브랜드 7곳이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각형 LFP 위주 로컬 브랜드로 구성돼 EV 단독 각형 비중이 67.8%→69.1%로 상승했습니다. 둘째, ESS 물량이 SNE리서치 상반기 실적 기준 월평균 약 77GWh로 이전 추정치(약 65GWh, +12GWh)보다 커지면서, 전체 물량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약 43%)이 더 높아졌고 ESS 자체가 각형 LFP 위주이기 때문에 전체 각형 비중을 재차 밀어올렸습니다. 파우치형(-2.7%p)과 원통형(-4.4%p)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줄었는데, 이는 파우치·원통형이 각형만큼 늘지 않아서라기보다 각형·ESS 비중 확대에 따른 상대적 희석 효과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폼팩터 선택의 배경에는 안전성 중심 설계로의 전환이 자리합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볼보 등 유럽 완성차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열 방출이 효율적인 각형 배터리를 선호해왔고,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각형(통합형 셀, Unified Cell) 비중을 8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가 2022년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BMW向 46시리즈 공급 계약, 2026년 4월)과 삼성SDI(2170 기반 40V3 BBU, 2026년 6월 양산)가 잇따라 대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나서며 원통형의 시장 지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3사 모두 기존 주력 폼팩터에서 벗어나 각형·원통형·파우치형을 동시에 생산하는 멀티 폼팩터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3. 2026년 7월 배터리 신규 계약 동향 (원자재 · 수요가)
2026년 7월에는 ESS 관련 계약이 원자재·완성차 양쪽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나트륨이온 ESS 분야에서 유럽向 신규 계약이 처음 확인됐고, LFP 양극재 공급망에서도 미국·국내 계약이 이어졌습니다.
3-1. 완성차·에너지기업 대상 신규 계약 (수요가)
| 일자 | 공급사 | 수요가 | 내용 |
|---|---|---|---|
| 2026.07.下 | CATL | 알펜(Alfen, 네덜란드) | 나트륨이온 ESS '테너(Tener)' 5GWh 규모 MOU, 서유럽(네덜란드 등)向 공급, 2027년부터 개시 |
| 2026.06.29 | 서진시스템 | 삼성SDI 아메리카(SDIA) | 북미 ESS용 배터리 인클로저 임가공계약, 2026년 7월부터 생산 개시 |
출처: 더구루, 2026.07.25(CATL·알펜) · 뉴스핌, 2026.06.29(서진시스템)
7월 30일에는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2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 5,602억 원(전년比 +24.8%)·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고, 삼성SDI도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미국 ESS 수주 잔고가 2029년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채울 만큼 확보됐다며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스텔란티스 합작공장(SPE)의 LFP 라인 전환을 통해 2026년 말까지 미국 내 ESS 생산능력을 연 3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7월 26일 '2026 파트너스 데이'를 열어 국내외 소재·부품·설비 협력사 82곳을 초청했는데, 이 중 중국 기업이 33곳(약 40%)에 달해 국내 배터리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습니다.
3-2. 원자재·소재 공급 계약
| 일자 | 공급사 | 수요처 | 내용 |
|---|---|---|---|
| 2026.07.29 | 엘앤에프 | 코어셸테크놀로지(美) |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美 배터리 스타트업 대상, OBBBA 등 공급망·원산지 규제 대응 목적 |
출처: ZDNet Korea, 2026.07.29
7월 말~8월 초에는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공급 논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8월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며(3분기 중 정식계약 체결 예정), 이는 급증하는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과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 소식은 정확히는 8월 6일 발표로 7월 지표는 아니지만, 7월 한 달간 이어진 LFP 공급망 협상의 연장선에 있는 최신 동향이라는 점에서 함께 소개합니다.
4. 2026년 7월 배터리 신규 기술개발 및 특허 동향
7월 기술 동향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 국가표준 시행과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실제 양산 개시, 그리고 국내 3사의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한 기술 로드맵 재확인으로 요약됩니다.
4-1. 배터리 구성요소·제품 기술
-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LCV용 대량 양산 개시: 안휘강회자동차(JAC)의 소형 트럭·중형 밴에 탑재되는 저온형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26년 7월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ATL은 2026년을 나트륨 배터리 규모화 양산의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 중 승용차·상용차·ESS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삼성SDI 미국 LFP 양산 일정 구체화: 2분기 실적발표(7/30)에서 미국 ESS용 LFP 배터리가 10월 양산에 돌입해 연내 고객사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UPS·BBU용 배터리 매출은 올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삼성SDI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샘플 공급 예정: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계획대로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되, 고객 협력 상황을 고려하면 첫 상용화 프로젝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 중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4-2. 배터리 안전 기술
2026년 7월 1일, 중국의 신규 전기차 동력 배터리 안전 국가표준 GB 38031-2025가 공식 발효됐습니다. 이 표준은 열폭주 시험 강화, 하부 충격 시험 신설, 300회 급속 충전 후 외부 단락 시험 도입 등을 골자로 하며, 전기차의 자연 발화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이 표준을 통과한 세계 최초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로 기록되며 안전성 우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3중 화재 예방 시스템과 AI 기반 이상 감지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를 결합한 SBB 라인업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배터리 팩 다층 보호판과 AI 기반 BMS 이상 감지 알고리즘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러한 개별 기업 안전 기술의 세부 스펙은 언론 보도 및 각사 전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정식 기술 백서나 국제표준 인증 결과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4-3. 특허 동향 및 전고체 배터리 경쟁
지식재산처가 2026년 2월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 분야 2004~2023년 IP5(한·미·중·일·유럽) 특허출원 누적 건수 기준으로는 일본이, 연평균 증가율 기준으로는 중국이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2004년 45건에서 2023년 1,04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단순히 보면 전고체 상용화는 일본이 가장 근접해 있고, 중국이 이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2029년까지 2,800억 원을 투입해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점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2026년 2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전고체 소재 공장 구축 사업에 1,000억 원 저리대출을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은 기업별로 여전히 엇갈립니다. 삼성SDI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국내 3사 중 가장 이른 일정을 유지하고 있으며(7월 실적발표에서 재확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 on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2029년 이전 전고체 시장의 문을 실제로 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SDI로 꼽히며, 토요타는 발표 시점은 가장 빠르지만 기술 투명도와 양산 공정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 12월 국가 차원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표준 초안을 발표하며 기술 상용화보다 규칙 선점을 앞세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5. 2026년 7월 양극재(NCM·LFP·SIB) 공급 현황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최근 배터리 3사의 폼팩터 전략만큼이나 화학체계 전환(NCM→LFP 확대, SIB 상용화 진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판매된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301.7만 톤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양극재(125.7만 톤)의 2배를 넘어서며 이미 규모 면에서 주류로 자리잡았습니다. 7월에는 이 전환 흐름이 실제 공급계약으로 구체화되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5-1. NCM(삼원계) 양극재 공급 현황
NCM 진영은 여전히 하이니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NCM·LFP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가 실적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6년 2분기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흑자 전환하는 과정에서 양극재 업계에도 온기가 퍼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K배터리 밸류체인 내에서는 "셀은 웃고 소재는 아직"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셀 제조사 대비 양극재 업체의 수익성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됩니다.
5-2.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 현황
국내 양극재 업계의 LFP 전환이 7월 들어 대형 공급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엘앤에프는 7월 29일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코어셸테크놀로지(Coreshell Technologies)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를 포함한 미국의 공급망·원산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엘앤에프는 이에 앞서 상반기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LFP 전용 공장 '엘앤에프플러스'를 준공했으며, 하반기부터 연간 약 6만 톤 규모(최대 12만 톤까지 확대 검토)로 ESS용 LFP 양극재 생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포항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로 전환해 고객사 시제품 인증을 진행 중이며, 8월 6일에는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2027~2032년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대규모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3분기 중 정식계약 예정). 이 계약은 정확히는 7월이 아닌 8월 초 발표지만, 7월 내내 이어진 협상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최신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함께 소개합니다.
5-3. SIB(나트륨이온배터리) 양극재 공급 현황
나트륨이온배터리(SIB)는 7월 들어 실제 양산과 유럽向 신규 계약이라는 두 가지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먼저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LCV용 저온형)가 2026년 7월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갔으며, 이 제품은 2026년 7월 1일 발효된 중국 국가표준 GB 38031-2025를 통과한 세계 최초의 나트륨이온 배터리이기도 합니다. 이어 CATL은 7월 하순 유럽 신재생에너지 통합업체 알펜(Alfen)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2027년부터 네덜란드를 비롯한 서유럽 지역에 5GWh 규모의 나트륨이온 ESS '테너(Tener)'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6월 22일 30MWh 규모의 테너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입니다. 국내에서는 에코프로가 SIB 양극재를 개발 중이나 아직 구체적 양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아, CATL 대비 상용화 속도에서 격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양극재 종류 | 주요 기업 | 7월 동향 | 주 응용처 |
|---|---|---|---|
| NCM(삼원계) |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 하이니켈 판매 확대로 셀 3사 2분기 흑자전환에 기여, 소재사 수익성 회복은 상대적으로 지연 | 프리미엄 EV(원통형·각형) |
| LFP(리튬인산철) |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 엘앤에프-코어셸테크놀로지 계약(7.29), 포스코퓨처엠 6년 19만톤 합의(8.6) | ESS, 중저가 EV |
| SIB(나트륨이온) | CATL(중국), 에코프로(개발중) | CATL LCV용 대량양산 개시(7월), CATL-알펜 유럽 5GWh MOU(7월 하순) | ESS, 저온 지역 EV·상용차 |
출처: ZDNet Korea(엘앤에프-코어셸, 2026.07.29), 경북일보(포스코퓨처엠, 2026.08.06), 더구루(CATL-알펜, 2026.07.25), 네이트뉴스(CATL 나트륨이온 LCV 양산, 2026.01.28 예고 보도), 데일리카(엘앤에프 NCM·LFP 투트랙, 2026.08.07), SNE리서치(2025년 양극재 판매량, 비즈니스포스트 2026.01.23 재인용)
6. 주요 기업 경쟁력 비교
| 기업 | 주력 폼팩터 | 전고체 양산 목표 | 2026년 핵심 전략 |
|---|---|---|---|
| CATL | 각형·LFP | 2030년(CASIP 공동목표) | 규모의 경제·저가 LFP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 SIB(나트륨이온) ESS 상용화 병행 |
| LG에너지솔루션 | 파우치·원통형(46시리즈)+각형 신규 | 2029년 | 북미 ESS 증설(연내 60GWh), 46시리즈 원통형 확대 |
| 삼성SDI | 각형+원통형(2170) 확대 | 2027년 하반기 | 각형 특허 리더십, ESS·데이터센터 BBU 신제품 양산 |
| SK on | 파우치+각형 개발 | 2029년 | CTP 통합 패키지, ESS·로봇 등 응용처 다변화 |
| BYD | 각형(블레이드 배터리) | 비공개 | 자체 전기차 판매 연동 성장, 초급속충전 기술 고도화 |
| CALB(중창신항) | 각형(LFP 중심) | 2030년(CASIP 공동목표) | 해외 OEM·상용차·ESS로 응용처 다변화, 1~6월 사용량 +39.5%로 4위 유지 |
| Gotion(고션하이테크) | 각형(LFP 중심) | 2030년(CASIP 공동목표) | 폭스바겐 지분 투자 기반 유럽 현지화, 1~6월 +43.3% 고성장 |
| EVE Energy(이웨이리튬) | 원통형+대형 각형 LFP(280·314Ah) 병행 | 2030년(CASIP 공동목표) | 테슬라 ESS向 공급사 신규 편입(2026년~), 원통형·ESS 대형셀 투트랙 전략 |
| Panasonic(파나소닉) | 원통형(2170·4680) | 비공개 | 테슬라 의존도 완화 위해 차세대 원통형·북미 생산효율 개선 집중 |
| SVOLT(스볼트) | 각형 | 2030년(CASIP 공동목표) | 창청자동차(GWM) 계열 물량 기반 성장, 1~6월 +40.9%로 고속 확대 |
| Sunwoda(신왕다) | 파우치+각형 병행 | 2027년(GWh급 목표) | 400Wh/kg급 폴리머 전고체 '신비샤오' 공개, 2026년 소량생산 목표 |
출처: 각사 발표자료, SNE리서치 1~6월 사용량 통계, 언론보도(디일렉·아시아에이·한국금융신문·TYCORUN·HIITIO 등) 종합 · 중국 6개사(CATL·CALB·Gotion·EVE·SVOLT·핀드림스)는 2030년 전고체 상용화를 목표로 'CASIP(중국전고체배터리협력혁신플랫폼)'을 공동 결성(2024년, 니케이아시아 보도) · Gotion에 대한 폭스바겐그룹의 지분 투자는 업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이번 조사에서 1차 출처로 재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2026년 6월까지 배터리 시장 1위 기업은 어디인가요?
중국 CATL이 242.7GWh(점유율 39.9%)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 BYD(87.7GWh)와의 합산 점유율이 54.3%에 달합니다.
Q2. 국내 배터리 3사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3위(52.6GWh, 점유율 8.6%)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SK on이 8위(19.0GWh)를 기록 중입니다.
Q3. 2026년 7월 기준 가장 비중이 큰 폼팩터는 무엇인가요?
2026년 7월 중국·유럽 베스트셀링 모델·브랜드의 실제 탑재 배터리를 직접 매칭해 집계한 결과, 각형이 EV 단독 기준 약 69.1%로 1위였습니다. 중국 7월 톱7 모델·브랜드가 거의 모두 각형 LFP를 쓰는 반면, 유럽은 폭스바겐그룹 5개 모델이 파우치형을 채택하고 있어 지역별 구도가 크게 다릅니다. 물량이 큰 중국이 전체 결과를 좌우해 글로벌 합산은 각형 우세로 나타나며, ESS(각형 위주, 상반기 물량 급증)까지 합산하면 각형 비중은 80.3%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이는 공식 통계가 아닌 실차 모델 기반 자체 추정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Q4. 전고체 배터리는 언제 상용화되나요?
국내 3사 중 삼성SDI가 2027년 하반기로 가장 이른 목표를, LG에너지솔루션·SK on은 2029년을 제시했습니다. 산업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대량 양산 시점을 2029~2031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Q5. 양극재 시장에서 LFP가 NCM을 앞질렀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SNE리서치 집계 기준 2025년 글로벌 LFP 양극재 판매량은 301.7만 톤으로, 삼원계(NCM) 양극재 125.7만 톤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ESS·중저가 전기차 수요 확대가 주된 배경이며, 이 흐름에 맞춰 엘앤에프는 7월 미국 코어셸테크놀로지와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포스코퓨처엠도 8월 초 6년 19만 톤 규모의 대형 LFP 공급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Q6. 로봇에 적용되는 양극재와 폼팩터는 어떻게 되나요?
휴머노이드 로봇은 탑재 공간이 좁고 순간 전력 피크가 크다는 특성상, 완성차용 각형 위주 전략과는 다른 방향으로 접근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개발해온 각형 전고체(SolidStack) 외에, 로봇·웨어러블처럼 좁은 공간에 유리한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2026년 3월 인터배터리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극재로는 고출력 구현을 위해 하이니켈 NCA 계열이 우선 활용되는 한편, 전고체 로드맵에서는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재나 리튬황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드론 적용 사례(LG 클로이, 베어로보틱스 카티100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접목하고 있고, 자체 개발 중인 황화물계 전고체 파일럿 셀도 로봇용 후보로 거론됩니다. SK on은 황화물계 전고체와 별도로 리튬메탈 배터리를 로봇용 차세대 후보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5년 삼성SDI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맺고 보스턴다이내믹스 등에 탑재할 고용량 배터리를 함께 검증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로봇용 배터리는 아직 대부분 파일럿·샘플 단계로, 특정 폼팩터·양극재로 표준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 및 시사점
2026년 6~7월의 데이터를 종합하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① 중국계 제조사 중심의 공급 집중 심화, ② ESS 확대가 견인하는 각형 폼팩터 강세, ③ ESS 중심의 신규 계약 확대, ④ 전고체·AI 안전기술 중심의 R&D 경쟁, ⑤ 양극재의 NCM→LFP·SIB 세대교체라는 다섯 가지 구조적 흐름 위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양극재 시장에서는 이미 LFP가 물량 기준으로 NCM을 앞질렀고,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실제 양산·유럽向 공급계약 단계로 진입하면서 화학체계 경쟁이 한층 다변화되는 모습입니다.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계와 정면 승부하기보다, 안전성·수명·급속충전 등 품질 차별화와 함께 LFP·SIB 등 신규 화학체계로의 조기 진입 속도를 높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글은 SNE리서치, Rho Motion(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국내 배터리 3사 및 소재사 공시자료, 국내 경제·산업 전문 언론 보도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일부 수치는 발표기관 및 보도 시점에 따라 소폭의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의 근거 자료로 사용 시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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